두여자와 함께 나누는 모금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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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모금가가 되기 원한다면 모금가의 눈을 가져라

 

 

황신애(건국대학교 발전기금본부 모금기획부장, 대학모금가포럼 회장)

 

 

매일같이 신문과 뉴스를 장식하는 빈곤, 실업, 질병, 기아와 결핍 등 사회 도처의 사건과 사고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서 험난한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어떠할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러한 의문이 드는 세상에서 모금가의 눈은 특별해야 한다. 복잡하고 희망을 쫓기에는 불안함이 가득하고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세상이 거듭될 수록 현실을 회피하거나 본인을 중심으로 이기적인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모금가의 눈은 특별하다.

같은 현실을 바라보지만 자기 자신(ego)을 위한 포커스에서 벗어나 타인과 사회를 향한 적극적인 시선을 가져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절망과 포기를 선택하게 되는 그 현장이 모금가에게는 사명의 출발점이 된다.

모금가는 현장을 공감하고 니즈(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가능성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모금 상품의 디자인이다.

 

이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사물들과 보이지 않는 법칙과 원리가 공존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눈'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의 피사체로 감지하여 받아들이지만, 인식의 주체가 가지고 있는 이성, 그리고 감성(마음)에 따라 피사체에 대한 인식의 수준은 매우 다르게 나타나며, 실제 눈으로 보았어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모금가의 입장으로 바꾸어 말하면 좋은 모금가가 되려면 남들이 보지 못한 결정적인 것들을 발견하는 좋은 시선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좋은 모금가는 어떤 시선을 가지고 있을까?

 

먼저 현장에 대한 직관적인 눈이 있어야 한다. 

모금가의 능력을 발휘 할 현장을 발견할 줄 안다.

현장의 필요에 대해서 이해하고 공감하는 감각이 있다. 모든 모금의 현장에는 결손과 필요가 있다. 이 불편한 진실을 비판하거나 방관하는 것 대신 이해하고 공감할 줄 알아야 모금을 시작할 수 있다.

 

둘째, 현장을 바꿀 수 있는 방법, 즉 변화를 발견할 줄 안다.

그 변화는 지금의 현실에 당장 해결될 수는 없지만 모두의 필요가 언제가는 해결될 수 있는 변화가 이루어 낼 꿈들이다.

좋은 모금가는 공익을 위한 꿈을 디자인하는 사람이다.

 

셋째, 모금가는 틈새를 발견하는 눈이 있다.

좋은 모금가는 지금의 현실과 장래에 이루어야 할 꿈의 간격(gap)을 측량하고 빈틈을 구체화하면서, 어떻게 하면 부족한 필요를 채울 수 있을지를 해서 가능성을 발견하는 눈이 있다.

이 때 보다 훌륭한 모금가는 이 가능성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의 방법을 사용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기도 한다.

 

넷째, 좋은 모금가에게는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부자를 알아보는 눈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거액 모금에는 행운이 뒤따른다고 말한다. 아마도 두 가지 의미를 담은 말 같다. '당신은 운이 좋아 거액모금을 한 것이고, 나는 아직 운이 없어서 거액을 못받은 것이다.'라는 의미일 수 있다. 그러나 모금에 있어서 분명한 진실은 기부자의 50%는 준비되어 있고, 나머지 50%는 기부자가 기부를 할 수 있도록 모금가가 도와야 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기부자는 요청을 받을 때 기부를 결심하게 된다는 점이다. 기부를 할 의지가 있는 기부자이든 아닌 기부자이든 그들을 찾아내는 사람이 바로 좋은 모금가이다.

 

마지막으로 좋은 모금가는 감사할 이유를 발견하는 눈이 있다.

모든 기부자의 마음은 감사를 통해 열리게 된다. 불평과 불만이 가득하고, 무언가 속셈이 있는 상대라 할지라도 진정으로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열 수 밖에 없다.

 

좋은 모금가는 결국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는 사람이며, 그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도전하는 열정을 품은 사람이다.

 

"눈빛, 살아있네" 그런 시선을 가졌다면, 당신이 바로 모금가이다.

 

"The difference between what we can do and what we are doing would suffice to solve most of the world's problem."

우리가 해 낼 수 있는 것들과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것들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Mahatma Gandhi 마하트마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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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애 모금전문가가 전하는 모금뒷담화

 

전쟁같은 사랑~

모금을 하는 현장에서는 전쟁같이 싸울 수 있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러한 상황에서 관전 포인트는

단체나 기관이 아닌 기부자의 시각에 맞추어 기부자와의 생각과 일맥상통하느냐,

우리는 원하고 있지만

기부자는 원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러한 생각을 가져야지 모금 전문가이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자!

기부자가 홍보를 원하지 않는다.

우린 정말 홍보를 하지 않아도 되는가?

NO!!!!!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자.

단체에 후원을 했는데 후원자 명부에 내 이름이 없다!

띠옹!!!! 오우~ 트라우마~

기부자가 홍보를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지는 말자.

기부자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예우는 해드려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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